창고가 아니라 기관입니다
지난 호에서 면역세포를 다뤘습니다. 그런데 면역과 염증 이야기를 하다 보면 반드시 만나게 되는 세포가 있어요 — 지방세포입니다.
많은 분들이 지방을 "쓰고 남은 걸 쌓아두는 창고"로 생각하십니다. 그런데 지방세포는 호르몬을 만들어 온몸에 신호를 보내는 살아있는 내분비 기관이에요.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지방세포는 호르몬을 만듭니다
지방조직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내분비 기관 중 하나입니다. 지방세포가 직접 만들어내는 호르몬들이 있어요.
뇌에 포만감을 알리는 호르몬입니다. 지방이 많을수록 렙틴도 많이 나오는데, 문제는 신호가 계속 울리면 뇌가 둔감해진다는 것 — 렙틴 저항성입니다. 배가 불러도 배부른 줄 모르는 상태가 돼요.
인슐린 감수성을 높이고 염증을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특이하게도 지방이 늘어날수록 오히려 줄어듭니다.
지방세포가 커지면 염증 신호물질을 내보내기 시작합니다. 지난 호 면역세포 이야기와 이어지는 지점이에요.
지방이 많다는 건 단순히 무게의 문제가 아니라, 몸 전체에 잘못된 신호가 계속 흐르고 있다는 뜻입니다.
모든 지방이 같지 않습니다
- 피부 아래, 손으로 잡히는 지방
- 상대적으로 대사적 위험 낮음
- 체온 유지, 에너지 저장
- 장기 사이에 낀 지방, 잡히지 않음
- 염증 물질을 활발히 분비
- 인슐린 저항성·심혈관 위험과 연결
체중은 그대로인데 몸이 예전 같지 않다는 분들이 계세요. 겉보기 무게는 같아도 근육이 빠지고 내장지방이 늘어난 경우입니다. 체중계로는 절대 알 수 없어요.
체중이 아니라 근육량 · 체지방률 · 내장지방 레벨을 봐야 진짜 상태가 보입니다.
40대 이후, 지방이 다르게 붙는 이유
호르몬 시리즈에서 다뤘던 이야기와 연결됩니다.
에스트로겐 감소
폐경 전후로 에스트로겐이 줄면 지방이 저장되는 위치가 바뀝니다. 엉덩이·허벅지에서 복부로 이동해요. 같은 체중이어도 실루엣이 달라지는 이유입니다.
근육량 감소
30대 이후 10년마다 근육이 자연 감소합니다. 근육은 쉬는 동안에도 에너지를 쓰는 조직이라, 근육이 줄면 기초대사량이 떨어집니다.
코르티솔
만성 스트레스는 특히 복부에 지방을 쌓습니다.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
19호에서 다룬 이야기예요. 지방을 태우는 것도 결국 미토콘드리아가 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무엇을 해야 하나
① 근육을 지키면서 빼야 합니다
굶어서 빼면 근육이 먼저 빠집니다. 그러면 기초대사량이 떨어지고, 결국 요요가 옵니다. 단백질을 충분히 유지하는 게 핵심이에요.
② 지방세포는 없어지지 않고 작아집니다
성인의 지방세포 개수는 크게 변하지 않아요. 다이어트로 줄어드는 건 세포의 크기입니다. 그래서 관리를 멈추면 다시 커지는 것 — 단기 다이어트보다 지속 가능한 습관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③ 순환과 회복도 함께
리바운딩은 림프 순환을, 원적외선은 심부 순환과 회복 모드를 지원합니다.
합계 33g 단백질 — 근육을 지키면서 감량
포만감 관리를 도와 식사량 조절에 활용 — 렙틴 신호가 둔해진 상태에서 특히 도움
크롬 함유 — 대사 지원
수분 밸런스 관리
NAD+ · CoQ10 · PQQ로 미토콘드리아 기능 지원
리바운딩 → 원적외선 → 단백질 보충. 순환과 회복, 그리고 근육을 지키는 순서입니다.
체중계가 말해주지 않는 것
근육량, 체지방률, 내장지방 레벨 — 숫자 하나가 아니라 몸의 구성을 봅니다. 측정 후 결과를 함께 읽어드리고, 지금 무엇부터 시작하면 좋을지 안내해드려요.
측정 예약하기 → 193-16 Northern Blvd. 2FL, Flushing NY · 한국어 상담 가능지방세포 이야기, 영상으로 다시 보기
이번 주 워크샵에서 나눈 이야기를 영상으로 정리했어요. 놓치신 분들도, 다시 복습하고 싶으신 분들도 편하게 보세요.
이번 주엔 체중 숫자 말고 근육량과 체지방률을 확인해보세요. 매일 단백질 30g 이상, 그리고 리바운딩 10분 💪